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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완벽투' LG, 더블헤더 1차전서 키움 꺾고 5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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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6 (토) 16:54

                           


'켈리 완벽투' LG, 더블헤더 1차전서 키움 꺾고 5연승





'켈리 완벽투' LG, 더블헤더 1차전서 키움 꺾고 5연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2루수 정주현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더블헤더 1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제압했다.

LG는 5연승의 신바람 속에 6승 3패를 기록했다. 키움(6승 4패)은 3연패 늪에 빠졌다.

더블헤더 1차전 기선제압의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시즌 첫 등판인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던 켈리는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2루수 정주현의 활약이 빛났다.

정주현은 2차례의 결정적인 호수비에 이어 공격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키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 역시 5⅔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천적' 박용택과 정주현을 넘지 못했다.

양 팀 에이스들의 눈부신 투수전이 경기 초반 이어졌다.

LG는 0-0의 균형이 이어진 5회 말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보내기 번트로 2루에 진루한 라모스는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재걸 3루 주루 코치가 스톱을 외치며 앞을 가로막았으나 라모스는 과감하게 내달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LG는 6회 초 키움 서건창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의 동점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이정후의 타구는 중전 안타성 타구로 보였으나 2루수 정주현이 몸을 날려 건져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정주현은 이지영의 총알 같은 타구마저 점핑 캐치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호수비의 좋은 기운을 업고 6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정주현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브리검의 2구째 체인지업(시속 135㎞)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LG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백승현의 좌중간 적시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브리검은 4번 라모스를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4회 초 대수비로 투입된 백승현을 상대했으나 적시타를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키움은 9회 초 2사 1, 2루에서 대타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수술대에 오르는 고우석을 대신해 LG의 새 마무리로 나선 정우영은 1⅓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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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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