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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유일한 메달리스트' 김수지 "한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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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9 (월) 06:49

                           


[광주세계수영] '유일한 메달리스트' 김수지 "한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어요"

"나조차 생각하지 못한 메달…광주 대회, 평생 행복한 추억으로"



[광주세계수영] '유일한 메달리스트' 김수지 한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어요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수지(21·울산시청)는 광주를 떠나 울산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꼭 한국의 두 번째 메달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대표팀에서 친분을 쌓은 김서영(25)의 경기는 실시간으로 챙겼다.

하지만 김수지는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선수단이 따낸 유일한 메달리스트로 남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김수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한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 결과가 좋지 않은 선수들도 격려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13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이빙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따낸 메달이었다. 수영 전체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딴 한국 여자 선수이기도 하다.

김수지에 앞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한국인은 수영 경영의 박태환뿐이다.





[광주세계수영] '유일한 메달리스트' 김수지 한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어요



김수지 덕에 한국은 '개최국 노메달' 위기에서 일찌감치 벗어났다.

김수지는 "솔직히 나도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다. 1m 스프링보드가 끝난 뒤, 다른 경기를 치르는 동안에도 '메달리스트'라는 걸 실감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다이빙 일정이 끝나고 울산으로 돌아오니 조금 실감을 한다"고 했다.

역사적인 메달을 손에 넣은 김수지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휴가를 받았다. 그를 찾는 곳은 많았다.

김수지는 방송 인터뷰, 사인회 등을 했고 틈나는 대로 고마운 사람을 만났다. 김수지는 "일주일 동안 울산에만 있었다. 일정이 많은 건 아닌데 무척 바쁜 기분이었다"며 "뵙고 싶은 분을 다 찾아뵙지 못하고 휴가가 끝났다. 2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고 했다.





[광주세계수영] '유일한 메달리스트' 김수지 한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어요



휴가 기간에도 김수지의 안테나는 '광주'를 향해 있었다.

특히 김서영의 경기를 챙겨봤고, "언니가 꼭 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김서영은 여자 혼영 200m에서 6위를 차지했다.

김수지는 "서영 언니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는 TV로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며 "서영 언니께 '정말 고생하셨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다른 경영 선수들도 열심히 응원했다. 김수지는 "경영에서 한국 신기록도 나오지 않았나. 그만큼 다들 열심히 하셨다. 선수들은 잘 안다"고 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메달리스트 김수지를 향한다.

대회 초반 놀라운 성과로 관심을 끈 김수지는 폐막 전후로 다시 '광주대회 한국 선수단이 거둔 성과'로 자주 거론됐다.

김수지는 "폐막하는 오늘(28일) 제 이름이 있는 기사가 많더라"라고 웃었다.

그리고 다시 다른 선수들에게 마음을 썼다. 김수지는 "메달을 딴 저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딴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만 조명받는 것 같다. 조은비 언니, 김영남 오빠 등 우리 다이빙 대표팀 선수들도 좋은 성과를 냈다. 한국 다이빙 전체가 관심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세계수영] '유일한 메달리스트' 김수지 한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어요



물론 광주에서 쌓은 행복한 추억은 평생 간직할 생각이다.

김수지는 "처음으로 엄청난 관심 속에 연기했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다"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값진 동메달로 한국 팬들에게 다이빙의 매력을 소개한 김수지는 다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김수지는 "나는 아직 부족한 게 많은 선수다. 내게 과분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앞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다"면서도 "내가 부담을 느끼더라도 한국에 다이빙이란 종목이 더 알려지는 게 낫다. 제게 주신 관심에 고마워하고, 많은 응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스프링보드 위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지는 광주에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29일부터 다시 혹독한 훈련을 시작한다. 그는 "내년 4월 다이빙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다이빙을 더 알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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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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