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투어 5승 올레센, 비행기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5승을 올린 토르비외른 올레센(덴마크)이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여자 승객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졌다.


    2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는 브리티시 항공 일등석에 탑승한 올레센은 여자 승객에게 성행위를 제안하고 잠자던 다른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올레센은 만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센은 멤피스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고 귀국하던 길이었다.


    올레센은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일단 풀려났다.


    올레센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탑승 직후 잠에 빠져 아무것도 몰랐다고 에이전트를 통해 밝혔다. 폴터는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이미 올레센이 술에 취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주로 뛰는 올례센은 5차례 우승했고 지난해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출전했다. 세계랭킹은 62위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11차례 출전했다.


    PGA투어 사무국은 "올레센은 PGA투어 선수는 아니지만, 대단히 엄중한 사태"라면서 "유럽프로골프투어와 긴밀히 협력해 추이를 살피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유럽프로골프투어 대변인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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