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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 챔피언십 연이틀 선두 안병훈 "단순한 것에 집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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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3 (토) 12:05

                           


윈덤 챔피언십 연이틀 선두 안병훈 "단순한 것에 집중"

공동 3위 임성재 "지난 실수 기억하며, 이번엔 우승 기회 안 놓칠래"



윈덤 챔피언십 연이틀 선두 안병훈 단순한 것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이후 절호의 첫 우승 기회를 맞이한 안병훈(28)은 '단순한 것'에 집중하겠다는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해 기쁘다. 긴 퍼트 두 개로 버디를 잡았고,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전날 8언더파 62타로 루키 임성재(21)와 공동 선두였던 안병훈은 이날 5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13언더파 127타)로 치고 나갔다.

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한 그는 연이틀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로 선두를 내달리며 더없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최근 샷 감각이 나쁘지 않고, 페어웨이를 놓쳤을 때 러프에서 잘 빠져나왔다"고 선전 요인을 꼽은 안병훈은 우승 얘기엔 "아직 이틀이나 남았고 잘하는 선수들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이어 "페어웨이를 향해 티샷하고, 그린을 지키고, 몇 개의 좋은 퍼트를 하는 것. 이 단순한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투어 경기에선 항상 경쟁해야 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내 경기를 잘해야 한다"면서 "남은 이틀도 거기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주니어 시절 이 대회가 열린 코스에서 몇 차례 경기를 치렀다며 "주니어 때 경기해서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한 해는 매우 잘했던 것 같다. 경기를 많이 해서 익숙한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윈덤 챔피언십 연이틀 선두 안병훈 단순한 것에 집중

첫날 공동 선두였다가 공동 3위(11언더파 129타)로 내려선 임성재는 이날 후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남은 이틀 우승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어제 비가 많이 내려 오늘 페어웨이에 물기가 많았다. 두 번째 샷을 할 때 거리에 영향이 있었다"면서 "평소보다 아이언샷 거리가 덜 나가는 것 같아서 맞추기가 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도 기회가 있는 것 같으니 놓치지 않겠다. 예전의 실수를 기억하며 많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세계연합의 대항전)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경기한 임성재는 "2015년 한국에서 대회가 열렸을 때부터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솔직히 무척 나가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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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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