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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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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4 (일) 09:27

                           


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5일 개막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오픈 워터 등 5개 종목

84개국 6천여명 동호회원·동반자 광주로 모여



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5일 개막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세계 수영 동호인의 축제인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광주에서 개최된다.

선수권대회(7.12∼28)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1주일간의 준비를 거쳐 축제의 장을 시작한다.

전 세계 84개국 6천여명이 참가하는 대회는 경쟁이 아닌 화합과 친목의 장이다.



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5일 개막



◇ 수영 동호인 축제…1986년 첫 개최

마스터즈수영대회는 수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참가해 연령별로 치러지는 국제수영대회로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첫선을 보였다.

처음에는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와는 별개로 격년제로 개최했으나, 2015년 제16회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 선수권대회와 함께 열렸다.

참가 자격은 국제수영연맹(FINA)에 등록된 각국의 수영연맹을 통해 만 25세(수구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다.

올해 대회는 84개국 6천여명이 참가하고 우리나라에서도 110여개의 수영 동호회에서 1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오픈 워터 등 5개 종목에 59개 세부 경기가 열리며 1∼6위는 메달과 증서를 함께 수여한다.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하려 항공, 숙박, 참가비 등을 자비로 부담했다.



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5일 개막



◇ 선수권대회 경기장에서 그대로 진행

5개 종목으로 기존의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을 빼고 선수권대회를 치른 4개의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다.

경영과 다이빙은 남부대 주 경기장에서 12∼18일 7일간 열린다.

아티스틱 수영은 5∼11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수구는 남부대 수구경기장·주 경기장 경영 풀에서 나눠서 진행한다.

오픈 워터 수영은 9∼11일 전남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펼쳐진다.

6천여명의 선수단 중 선수는 4천32명이지만, 경기 엔트리 수는 1만705명이다. 한 선수가 여러 종목에서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은 1천24개 동호회에서 9천502명의 선수가 출전해 1인당 2∼3회 경기를 치른다.

다이빙은 74개 동호회에서 182명, 아티스틱 수영은 47개 동호회에서 142명, 수구는 32개 동호회에서 507명, 오픈 워터 수영은 308개 동호회에서 552명이 출전한다.

선수들은 출전 종목별로 참가비를 부담하며 연령별 5세 간격으로 경기가 나눠서 진행된다.



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5일 개막



◇ 자원봉사자·시민서포터즈 등 6천800여명 지원…질서유지 중점

대회 지원 인력은 자원봉사자 1천303명, 시민서포터즈 5천여명, 지원 요원 291명, 단기 요원 37명 등 6천800여명이다.

이들은 의전, 통역, 경기 안내, 질서 유지, 외국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장별 응원 등을 한다.

수많은 관람객과 관광객이 무료로 입장하는 만큼 보안 검색 장비를 운영하지 않는다.

축제 행사임을 고려해 최소한의 출입통제를 하고 게이트마다 민간 안전요원과 경찰관이 배치돼 질서유지에 중점을 둔다.

선수권대회에서는 통제한 식품 등 반입 물품에 제한을 두지 않고, 위해 물건을 소지하거나 특이 행동을 보이는 사람만 보안요원과 경찰이 합동으로 검색한다.

현장 안전통제실, 경찰 전담경비단, 소방 인력은 그대로 운영하며 선수촌, 경기장, 마켓스트리트 등 순찰 활동도 강화된다.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선수촌과 경기장 주변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324개소에 CCTV를 설치해 24시간 관리한다.

노약자 참가가 많은 만큼 매일 의사 8명과 85명의 의료 인력이 선수촌과 경기장에 배치되고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응급의료체계는 계속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 그늘막, 살수차 가동, 쿨링포그 등 무더위 대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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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수송 등 준비 만전

숙박은 선수촌 25개 동 중 17개 동 1천274세대를 운영하며 2천여명이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가족, 친구와 오기 때문에 선수촌 이외에도 광주시가 지정한 클린 업소 22곳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천여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선수촌 식당은 푸드코트로 전환해 유료로 운영한다.

FINA 관계자와 주요 인사는 본부인 광주 라마다호텔과 엠블호텔(여수)에, 지원 요원 등은 호남대 기숙사와 전남대 여수캠퍼스 기숙사에 머물게 된다.

FINA 관계자와 선수들의 선수촌, 경기장 수송을 위해 수송 버스 37대, 승용·승합차 68대 등 100여대를 운행하고 인천공항과 버스터미널, 광주송정역 등에 안내 데스크를 설치한다.

선수촌에서 경기장 간, 터미널·송정역에서 주 경기장 간 셔틀버스 2대가 계속 운행하고 등록 선수와 코치 등 AD카드 소지자만 지하철과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남부대 주 경기장 내부 330면, 외부 임시주차장 410면을 운영한다.



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5일 개막



◇ 남도 알리는 개회·폐회식…관광 상품·문화 행사 풍성

개회식은 많은 선수와 관람객이 모이는 경영 경기가 시작하는 11일 열린다.

오후 7시 30분부터 80분간 진행되는 개회식은 남부대 '우정의 동산'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주제는 '물의 진동(Wave of Harmony)'으로 남도의 음악이 진동을 일으키고, 그 울림을 따라 세계인들이 모여 하모니를 이룬다는 내용이다.

폐회식은 18일 오후 7시 10분부터 110분간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빛의 축제(Party of Light)'를 주제로 광주가 가진 희망의 빛이 모두를 하나로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외에서 찾는 방문객을 위한 관광 상품과 문화 행사도 풍성하다.

광주시티투어 버스는 6개 노선을 매주 주말에 확대 운영한다.

거리 연극과 도보 중심의 '광주100년 시간 투어', 양림동과 오월광장을 경유하는 '100년 버스', 5·18 기록관과 옛 국군광주통합병원을 경유하는 '5월 버스'를 운행한다.

무등산권, 전통유적지, 예술공연권 등으로 나눠 순환형 시티 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김치 타운, 전통문화관을 경유하는 특별버스 1개 노선을 운영한다.

경기 후 선수들과 동반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도 준비했다.

선수촌, 남부대 마켓스트리트, 5·18민주광장에서 각 나라의 음식, 전통음악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전시·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용섭 조직위원장 겸 광주시장은 "마스터즈대회는 엄격한 기록을 기준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수권대회와는 달리 수영 자체를 즐기는 동호인의 축제"라며 "광주의 멋과 맛, 흥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고 누구나 무료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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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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