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대표팀 4일 진천선수촌서 소집…아시아선수권 대비 담금질
1주일 훈련 후 불가리아·체코오픈 참가…복식·혼복조 확정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탁구 남녀 국가대표팀이 재소집돼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담금질을 재개한다.
지난달 초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참가를 위해 해산한 이후 한 달여만의 재소집이다.
이번 소집 훈련은 아시아선수권 파견 대표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남녀 국가대표 상비군 21명(남자 11명, 여자 10명)이 참가한다.
남자팀은 아시아선수권 대표인 장우진과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안재현(삼성생명), 조대성(대광고) 등 6명이 포함됐다.
여자팀 역시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전지희,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이은혜(대한항공),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신유빈(수원 청명중) 등 아시아선수권 대표 6명이 소집 대상에 들었다.
이번 소집 기간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면서 아시아선수권에 파견할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콤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종목인 혼합복식은 2개 조가 참가하는 데 남녀 에이스 콤비를 이룬 이상수-전지희 조는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차세대 남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탁구 천재' 조대성과 신유빈이 아시아선수권 파견 혼합복식 듀오로 구성될지가 관심거리다.
조대성-신유빈 듀오는 작년 종합선수권대회 때 손발을 맞춰 혼합복식 준우승 성적을 냈다.
김택수 남자팀 감독은 "유남규 여자팀 감독과 협의해 아시아선수권 복식 조 구성을 마칠 계획"이라면서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남녀 복식 콤비로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상수-정영식 조와 전지희-양하은 조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1주일 정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불가리아오픈(8.13∼18, 파나규리슈테), 체코오픈(8.20∼25, 올로모우츠)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출국한다.
다만 정영식은 26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기 때문에 불가리아오픈에만 참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