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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레전드' 실바,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2년 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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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화) 07:46

                           


'맨시티 레전드' 실바,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2년 계약

맨시티는 홈구장에 실바 동상 설치 추진

"라치오와 계약 직전 레알 소시에다드가 하이재킹"



'맨시티 레전드' 실바,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2년 계약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436경기(77골)를 뛰면서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전드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스페인·34)가 10시즌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비드 실바와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 계약을 했다"라며 "프리시즌 일정에 맞춰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실바는 스페인 2부리그였던 에이바르로 임대돼 2004-2005시즌 프로에 데뷔했고, 셀타 비고 임대를 거쳐 2006~2007시즌부터 원소속팀인 발렌시아에서 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쌓은 실바는 2010년 6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맨시티의 '플레이 메이커'로 활약한 실바는 21번 등 번호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까지 436경기(정규리그 309경기 60골·FA컵 34경기 5골·유럽축구대항전 70경기 11골·리그컵 19경기 1골·커뮤니티 실드 4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FA컵 2회 우승, 리그컵 5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 등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도 맛봤다.



'맨시티 레전드' 실바,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2년 계약



맨시티와 작별을 선택한 실바는 애초 라치오(이탈리아)와 3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자유계약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치오 로나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실바가 라치오와 3년 계약을 하기로 합의하고 로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로 했었다"라며 "레알 소시에다드가 비밀스럽게 접근해 계약을 해버렸고, 라치오는 격노했다"고 이적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한편 실바와 이별한 맨시티는 홈구장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 실바의 동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BBC는 "맨시티가 실바와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전직 주장 뱅상 콩파니의 동상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 세워 2021년에 공개하기로 했다"라며 "맨시티 훈련장에는 실바의 이름을 딴 그라운드도 만들고, 그의 업적을 모자이크로 남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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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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