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계속된 우천 순연…어쩔 수 없는 문제"
"선수들 체력 문제, 안고 가야 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계속된 장맛비 탓에 우천 순연 경기가 많아지면서 현장에선 한숨이 쏟아지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가 문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월 중 더블헤더 경기 편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질문에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며 "선수들이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이 빡빡해지면 특히 투수들에게 많은 부담이 갈 것"이라며 "다만 18일 이후 엔트리가 늘어난다는 점이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까지 총 7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11경기가 우천 순연된 롯데 자이언츠보다는 적지만, 만만치 않은 숫자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7일 롯데전에서 왼쪽 검지 손가락 통증으로 교체됐던 오재일에 관해 "부상이 심하지 않다.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핵심 불펜 함덕주에 관해선 "캐치볼 훈련을 했는데, 아직 몸이 불편하다고 하더라"며 "생각보다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추이를 보면서 복귀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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