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NC·2위 키움 동반 승리…로하스 28호포 홈런 1위 굳히기(종합)
키움 이승호, LG에 3승 무패…KIA 잔루 13개로 맥없는 공격 끝에 완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선두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이겨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광주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1로 눌렀다.
왼손 선발 투수 최성영이 볼넷 6개를 허용하고도 KIA 타선을 2안타로 봉쇄하고 1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안았다.
KIA 선발 임기영은 2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 해 고개를 숙였다.
NC는 1회초 나성범의 우선상 2루타 후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에만 공 38개를 던진 임기영을 상대로 NC 타선은 2회에도 권희동, 지석훈, 이명기의 연속 3안타와 김준완의 땅볼을 묶어 2점을 보탰다.
4-1로 앞선 3회에는 이명기가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KIA는 1회말 최성영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었지만, 4회 1사 만루, 6회 무사 1, 2루, 7회 2사 1, 2루 기회를 차례로 놓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키움은 홈경기에서 왼손 투수 이승호의 역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해 LG 트윈스를 두 경기 내리 제압했다.
이승호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LG 타선을 3안타 1점으로 꽁꽁 묶었다.
이형종에게 5회 허용한 우중월 솔로포가 옥에 티였다.
이승호는 LG를 상대로 통산 8경기, 선발로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를 달려 쌍둥이 천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키움은 4회말 이정후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 김웅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엮고 김혜성의 중전 적시타와 LG 중견수 홍창기의 실책을 묶어 2점을 먼저 뽑았다.
키움은 LG 선발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5회와 6회 연속으로 주자를 3루에 보냈지만, 추가점수를 빼지 못했다.
윌슨은 6이닝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 침묵으로 키움전 4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2-1로 앞선 8회 양현과 이영준을 투입해 LG의 추격 의지를 꺾은 뒤 9회 철벽 마무리 조상우를 올려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세이브 1위 조상우는 시즌 20세이브 선착에 1개를 남겼다.
6위 kt wiz는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꺾어 5위 KIA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2실점(1자책점)의 평범한 내용에도 타선 덕분에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10승 중 KIA와 한화를 상대로 3승씩, 모두 6승을 챙겼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올 시즌 1승도 못 따내고 7패째를 안았다.
kt는 1회 시작과 함께 조용호의 좌전 안타, 황재균의 우선상 2루타로 순식간에 무사 2, 3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홈런 1위 로하스는 2회 1사 2루에서 5-1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로 시즌 28번째 홈런을 쐈다.
한화는 5회 kt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하고 7회 최진행의 좌월 솔로포로 3-5로 따라붙었지만, 더는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인천 SK행복드림구장) 경기는 폭우로 취소돼 1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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