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타이 14연승 도전' 박미희 감독 "기록 의식 안 해"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 '무적의 팀'으로 불린다.
실제 이번 시즌 개막전을 포함해 10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연승 기록이 새롭게 탄생하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나는 기사를 보고 연승 기록을 안다. 선수들도 연승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 경기에 집중하는 게, 연승 행진의 요인일 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꺾으면 여자부 최다인 14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흥국생명은 2019-2020시즌 마지막 4경기(2020년 2월 16일 한국도로공사전∼2월 2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올 시즌에는 10월 21일 GS칼텍스와의 경기부터 11월 27일 기업은행전까지 9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이미 KGC인삼공사가 2007-2008시즌에 세운 개막전 포함 최다 연승(2007년 12월 1일 흥국생명전∼12월 25일 도로공사전 6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는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2010년 1월 10일 도로공사전부터 3월 18일 도로공사전까지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이 2일 인삼공사전을 포함해 2경기에서 더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이 탄생한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시즌 초반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며 "경기가 끝난 뒤에 해당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음 경기에서 이를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연승의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의 합류는 흥국생명 독주의 가장 큰 요인이다.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도 점점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아간다. 선수 자신이 워낙 몸 관리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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