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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버튼 터진 DB,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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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목) 21:00

                           

벤슨·버튼 터진 DB,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벤슨과 버튼이 연달아 터진 DB가 삼성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원주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로드 벤슨이 17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후반부터 디온테 버튼(27득점 9리바운드)이 펄펄 날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경민(1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승부처였던 4쿼터에 맹활약하며 DB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DB는 16승(8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분전했지만, 후반 역전 DNA를 뽐낸 DB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2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전반 초반, 이지운의 손끝이 뜨거웠다. 3점슛 2개와 골밑 득점까지 포함한 이지운은 8득점을 올리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술과의 미스 매치를 이용한 영리한 움직임이었다. 삼성은 김태술과 커밍스가 건재했다. 특히 커밍스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기록하며 18-16, 삼성의 1쿼터 리드를 만들었다.


 


2쿼터 분위기도 삼성이 가져갔다. 이호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커밍스의 엘리웁 덩크까지 터진 삼성은 27-16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 4분여 동안 DB를 무득점으로 묶은 수비가 빛나며 얻은 결과였다. DB는 두경민이 돌파와 3점슛으로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버튼이 커밍스에 묶이며 좀처럼 역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잠잠했던 버튼은 살아났지만, 점수 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문태영과 김태술이 8득점을 합작한 삼성은 2쿼터를 38-30으로 앞서며 1쿼터 보다 격차를 벌렸다.


 


역전을 노리는 DB와 점수 차 유지에 집중한 삼성은 3쿼터에도 혈전을 벌였다. 이지운의 3점슛과 벤슨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힌 DB. 그러나 삼성은 코트에 나선 4명의 선수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왔다.


 


그러나 DB의 자랑인 약속의 후반은 어김없이 나왔다. 벤슨과 버튼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두경민이 화끈한 돌파를 선보이며 47-47 동점을 이뤘다. 버튼의 원맨쇼가 펼쳐진 3쿼터 후반, DB는 49-47 드디어 역전을 만들어냈다. 삼성도 커밍스의 돌파와 김태술의 3점슛으로 53-54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분위기가 DB에 넘어가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4쿼터 시작도 DB가 좋았다. 두경민과 버튼이 공격을 주도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은 문태영과 커밍스를 중심으로 적극 추격에 나섰다. 근소한 차이가 계속된 가운데 두 팀의 승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버튼과 커밍스가 득점을 주고 받은 상황에 김태술이 점프슛을 성공시킨 삼성이 67-6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나 DB는 버튼이 존재했다. 자유투에 이어 돌파까지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치열했던 승부는 4쿼터 후반에 결정됐다. 두경민이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린 것. 버튼이 결정적인 스틸까지 성공한 DB는 커밍스가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 이후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서민수의 자유투 득점과 버튼의 점프슛까지 연달아 성공한 DB는 막판 삼성의 거센 추격을 꺾고 2연패 탈출을 이뤄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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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병장 토끼정

2017.12.21 21:40:45

코코볼들 귀여워~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2 09:11:45

사진 덩크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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