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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레전드12] ⑩ 변연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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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목) 13:08

                           

[W레전드12] ⑩ 변연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변연하(180cm,37)는 특별한 뭔가를 가지고 있었다. 인기가 많고 실력이 좋다. 이 두 가지 이유로만 설명하기엔 부족해 보였다.


 


변연하는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득점력, 그리고 승부처에서 집어넣는 결정적인 득점은 스타플레이가 갖춰야할 모든 요소를 갖춘 선수였다.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은 코트 안팎을 넘나들었다. 그래서 변연하의 존재감은 언제나 상상 이상이었다.


 


대표팀에서 변연하를 지도했던 위성우 우리은행 위비 감독은 “슈터의 계보를 잇는 선수였다. 프로에 들어와서 가장 뛰어난 3점슈터인 거 같다. 국제대회에 나가서 결정적인 순간을 맡길 수 있었다. 한 번은 변연하가 ‘누군가 해결해야 한다면 욕을 먹더라도 내가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걸 듣고 정신력이 강하고 배포가 큰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안덕수 감독이 KB 감독을 맡을 때는 “변연하는 특별한 선수다. 할 수만 있다면 변연하의 은퇴를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변연하가 21일 WKBL 출범 20주년을 기념한 위대한 레전드 12인에 선정됐다. 10번째로 뽑혔다. 변연하는 여자프로농구의 전설이다. 지난 1999년에 프로 데뷔해 통산 545경기에 출전하고 통산 7863점(2위), 2262어시스트(3위), 843스틸(2위)을 기록했다. 또한 통산 101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역대 최다 3점슛 기록도 보유 중이다.




[W레전드12] ⑩ 변연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데뷔 첫 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했고 다음해에는 우수후보상을 발판 삼아 2001겨울리그에서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후 2번의 정규리그 MVP를 추가했고, 2006년 챔피언결정전 MVP도 거머쥐었다.


 


변연하는 KB로 이적하기 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에서 활약하며 우승 3회를 경험했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06년 여름리그다. KB 이적 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8시즌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표팀에서도 변연하의 플레이는 대단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에서도 한국 여자농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변연하의 별명은 ‘변코비’였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에 빗댄 별칭이다. 브라이언트도 2015-2016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변연하의 은퇴 시점과 같다.


 


[W레전드12] ⑩ 변연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도중에는 박종천 KEB하나은행 전 감독이 “변연하가 브라이언트보다 잘하는 거 같다. 슛뿐만이 아니라 패스, 돌파까지 농구에 아예 눈을 떴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변연하는 선수 은퇴 후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연수 과정을 밟고 있다. 변연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감독이 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사진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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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1 13:51:45

변코빜ㅋㅋ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1 17:10:20

변코비= KB스타즈 에이스 = 국대 에이스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7.12.21 19:04:30

변연하 오랜만이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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