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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복귀 이대성, "달라진 팀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우선"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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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목) 13:06

                           

KBL 복귀 이대성, 달라진 팀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우선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대성(27, 193cm)이 돌아온다.



 



KBL(한국농구연맹)은 20일 "현대모비스가 이대성에 대한 임의탈퇴를 철회한다. 이대성은 21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대성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선수 명단에 포함돼 21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2017-201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이리 베이호크스에 입단한 이대성은 지난 4일 끝내 방출되면서 원소속팀인 현대모비스로 돌아왔다. 11경기에서 평균 2.5득점, 0.9리바운드, 1.1어시스트, 0.1스틸을 기록했지만, G리그에서 그의 역량을 보여줄 시간은 너무 짧았다.



 



결국 리그 이적 동의를 받아 다시 KBL로 돌아온 것이다. 복귀를 앞둔 이대성은 “특별한 건 없다. 팀 운동에 적응하고, 시즌 중이라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특별한 걸 한다기보다 자연스럽게 같이 생활하고 있다. 원래부터 (현대모비스에)있었던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도 달라진 현대모비스에 빨리 녹아들기 위해 적응에 한창이다. “일단 뛰는 농구를 하고 있다. 외국선수도 지난 시즌과 달라 맞추려고 하고 있다”며 달라진 팀 스타일을 말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에 합류했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서포터역할이 먼저라고 힘줘 말했다.



 



“(유재학)감독님이 수비적인 부분을 짚어주셨지만, 내가 부담감을 가질까 봐 돌아오고 나서 별  말씀을 하진 않으셨다. 당장 포지션에서 선수가 없어 내가 무조건 뛰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박)경상이, (박)형철이 형을 도와야 한다.”



 



지난 G리그 도전을 되돌아보면서 이대성은 “버겁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으며 적응하는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행복하진 않았지만, 순간순간이 감사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대성이 다시 KBL로 돌아오면서 그의 G리그 도전이 좌절, 실패라고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물었다.



 



“하와이(브리검영 대학)에서 돌아왔을 때도 좌절이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는 과정과 같다. 포기가 아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느끼고, 보완해서 해야 할 것들을 많이 얻어왔다. 이러한 도전이 내 농구인생에 있어서 당장 크게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이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인생에 도움이 되고, 변화를 줄 것 같다.”



 



이제 다시 현대모비스 이대성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이대성이 합류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백업 가드진의 운영 폭도 넓히게 됐다. “복귀전에서 일단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의지를 드러낸 그는 “어떻게 보면 주변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간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갔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은 부담이 덜하다. 팀에 도움이 되면서 내가 잘하면 좋은 건데, 너무 마음이 앞서면 안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다. 최대한 마음 편하게 임하겠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전역, 평균 7.7득점 5.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4연승을 달리면서 13승 11패, 단독 5위에 올라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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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1 13:51:29

흐름에 껴서 잘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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