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오리온의 캡틴 허일영(33, 195cm)이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허일영이 활약한 고양 오리온은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7-94로 이겼다. 이날 오리온 선수단은 추일승 감독의 갑작스런 결장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단단히 뭉치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캡틴 허일영도 이날 16득점 5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만난 허일영은 “우선 연패에서 탈출해 기쁘다. 감독님이 없어서 선수들끼리 평소보다 더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코치님들께서도 잘 리드해주셨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일영은 장기인 외곽 플레이보다는 골밑 돌파와, 미드레인지 지역에서 대부분의 득점을 쌓았다. 이에 대해 허일영은 “코치님들께서 3점슛만 갖고는 안된다고 말씀하셔서 최근 들어 돌파 비중도 늘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다 보면 파울도 자연스레 많이 나오게 되고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오리온은 앞으로 6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끝으로 허일영은 “아무래도 6강에 떨어져있다 보니까 선수단 분위기가 쳐질수 있는데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최대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끝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