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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기둥’ 희종-세근 앞세운 KGC, SK 대파하며 공동 2위로 점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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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화)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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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30 (화) 21:28

                           

‘튼튼한 기둥’ 희종-세근 앞세운 KGC, SK 대파하며 공동 2위로 점프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국내 주축선수들의 맹활약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8-68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4승 3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양희종이 2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 오세근이 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이날 주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미카일 매킨토시(9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랜디 컬페퍼(9득점 5어시스트 3스틸)도 본인의 몫을 다해내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SK는 리온 윌리엄스와 오데리언 바셋의 득점이 총 23점에 그치며 추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1쿼터 균형은 쉽게 기울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초반 양희종을 중심으로 오세근, 기승호가 힘을 더하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양희종이 쿼터 후반 들어 순식간에 두 번째 3점슛을 터뜨리면서 KGC가 격차를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꾸준하게 리바운드 우위를 점한 SK가 작전타임 이후 집중력을 되찾았다. 최부경과 변기훈의 득점 이후 윌리엄스가 1쿼터 4초를 남겨두고 속공을 마무리 지으면서 21-19, 오히려 SK가 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컬페퍼와 양희종의 득점으로 역전(23-21)에 성공했다. SK가 시소게임을 이어가려했지만 KGC인삼공사의 야투가 워낙 정확했다. 골밑에서 양희종의 득점을 도왔던 오세근은 컬페퍼와 콤비를 이뤄 속공까지 마무리 지었다. 제공권 판도까지 뒤집은 KGC인삼공사는 김승원과 매킨토시의 득점에 배병준의 3점슛까지 더해져 44-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KGC인삼공사의 몫이었다. 양희종과 김윤태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이어갔고, 오세근도 꾸준히 힘을 냈다. SK가 한 때 바셋과 김선형의 스피드를 앞세워 10점차(47-57)까지 따라붙었지만, KGC인삼공사의 두 외국선수가 흐름을 끊어냈다.



 



 



한 차례 추격을 뿌리친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바스켓카운트, 여기에 양희종이 또 다시 3점슛을 터뜨리면서 67-47, 다시 20점차로 달아났다. SK의 작전타임 직후에도 매킨토시를 필두로 연속 9점을 합작한 KGC인삼공사가 79-49로 전세를 장악하며 4쿼터에 돌입했다.



 



 



경기의 분위기는 큰 변화가 없었다. 4쿼터에도 양희종이 블록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에 이어 배병준까지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SK가 뒤늦게 국내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살려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3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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