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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종별선수권 코로나19에 결국 취소…11월까지 대회 '전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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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금) 22:46

                           


탁구 종별선수권 코로나19에 결국 취소…11월까지 대회 '전멸'





탁구 종별선수권 코로나19에 결국 취소…11월까지 대회 '전멸'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내 양대 탁구대회 중 하나인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대한탁구협회는 18일 경북 김천에서 치를 예정이던 제66회 종별선수권과 충북 제천에서 열기로 했던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대회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두 대회는 당초 9월 초 열리기로 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탓에 종별선수권은 10월 11~18일, 학생종별대회는 9월 22~28일로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학생종별대회를 앞두고 이동 자제가 요구되는 시기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가 선수 약 800명 규모의 실내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비판이 일자 탁구협회는 결국 학생종별대회는 물론, 종별선수권까지 취소하기로 이날 전격 결정했다.

한국 탁구는 지난해 12월 열린 종합선수권대회 이후 일반부 대회를 단 한 차례로 열지 못했다. 오는 11월까지 대회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탁구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모르는 만큼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12월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과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 등 2개 대회는 가능한 한 치르고 올해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과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상비군 선발전 개최는 필수다. 규정상 상비군으로 선발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돼 있다.

탁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상비군 선발전과 종합선수권은 참가 선수 수가 약 100~200명 정도여서 동선을 철저히 통제하고 무관중으로 하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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