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무릎 부상 이후 재활 중인 다니얼 머피(워싱턴 내셔널스)가 결국,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10월 우측 무릎 미세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머피를 만나 그의 몸 상태를 물었다. 그리고 머피는 “내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건 합리적인 일”이라고 답했다.2016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를 떠나 워싱턴에 입단한 머피는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타자로 거듭났다. 워싱턴 이적 이후 2년 연속 실버 슬러거, 올스타(2016~2017)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말엔 우측 무릎 연골 괴사 조직 제거 및 미세 골절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최근 며칠 사이엔 수비 훈련까지 소화하며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재활 과정도 순조롭다. 단, 머피는 올해 시범경기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타격감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따라서 정규시즌이 개막하더라도 잠시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재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머피는 “여느 선수들이 그런 것처럼 내 생각보단 복귀가 좀 늦춰질 것 같다”며 “미세 골절 수술을 처음 받은 탓에 복귀 시기를 확정하기 힘들다. 비슷한 과정을 거친 동료들과도 대화를 나눴지만, 개인별 재활 속도와 부상 정도는 다르다”고 설명했다.이어 머피는 “개인적인 생각엔 복귀 시기는 나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고 재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데이브 마르티네즈 워싱턴 감독은 머피의 이탈을 대비해 윌머 디포 혹은 하위 켄드릭을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