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5월 8일 밤 서울 잠실구장. ‘역전승’이라는 결과로 팬들을 웃게 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퇴근길에 나섰다. 수많은 롯데 팬이 버스에 올라타는 선수들을 향해 큰 환호성과 더불어 열띤 응원을 보냈다.롯데 팬들에겐 정말 기분 좋은 화요일 밤이었다. 이날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오현택-진명호-손승락의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도 손아섭(3안타 1타점)과 전준우(2안타 1타점)가 힘을 보태 4-2 역전승을 이끌었다.보통 원정 퇴근길에서 팬 서비스를 해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민병헌·이대호·손승락 등 대부분 롯데 선수는 팬들과 친근한 하이파이브로 승리의 기분을 함께 만끽했다. 특히 오현택은 자투리 시간을 내 사인까지 해주는 친절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불거진 팬 서비스 논란에 선수들의 행동에도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경기 전엔 이대호가 야구장에 도착한 뒤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모두 사인을 해준 다음 가장 늦게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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