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카라테연맹 신임 회장에 강민주씨 당선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민주(49)씨가 제3대 대한카라테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카라테연맹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 회의실에서 강씨에게 회장 당선증을 전달했다.
부동산업을 하는 강씨는 단독 출마했고, 결격사유 심의를 거쳐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임기는 4년이다.
강 신임 회장은 "가라테 종목이 생소하고, 특히 일본이 종주국이라는 인식 때문에 우리나라 경기인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다"며 "임기 내 국내 가라테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뿐만 아니라 심판, 지도자 등의 양성에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맹이 현재 대한체육회 준회원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회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연맹 운영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연맹 명칭을 '대한가라테연맹'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장 당선증 교부식에는 영화배우 공형진씨가 방문해 평소 친분이 있던 강 신임 회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공씨는 앞으로 방송활동 등을 통해 한국 가라테가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라테는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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