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신진식 감독이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내비쳤다.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3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9승째(6패)를 올린 삼성화재다.하지만 인터뷰실을 찾은 신진식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신 감독은 “오늘도 범실이 많았다. 그래서 매 세트 힘들었다”라며 “김형진이 경기를 크게 보지 못하고 있다. 경기 운영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런 점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아쉬운 점을 먼저 언급했다.아쉬운 내용이 이어졌다. 이날 삼성화재는 15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신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블로킹으로 잡을 수 있는 공격이 더 많았다. 블로킹 사이로 들어온 공격도 많긴 했다”라며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타점이 아니라 각을 잡고 때리는 데 블로커들이 너무 덤볐다. 각만 잡으면 되는데 블로킹을 하려니 손에 맞고 튀는 볼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신 감독이 최근 강조한 타이스 점유율 분산은 송희채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송희채는 이날 15점으로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타이스와 박철우의 짐을 덜어줬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조금 낫기는 했다. 하지만 세터의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이 여전하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야 타이스, 박철우가 때리지만 아닌 경우에서는 김형진이 잘 봐줘야 한다. 그 점을 이야기했다”라고 주전 세터 김형진을 다시 언급했다.이어 “아직 힘든 것 같다. (김)형진이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배포 있게 가야 하는데 한 번 실수하면 끝날까 봐 걱정하는 것 같다. 플레이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10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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