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마산]불붙은 롯데 자이언츠 타선, 웬만해선 막을 수가 없다. 홈런타자와는 거리가 먼 정 훈과 문규현이 백투백 홈런으로 NC 다이노스 왕웨이중을 두들겼다.10월 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의 시즌 최종전. 최근 10경기 평균 7.9득점으로 절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롯데 타선은 이날도 초반부터 폭발했다.0대 0으로 맞선 2회초 공격.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정 훈이 먼저 대포를 가동했다. 정 훈은 볼카운트 3-2에서 NC 선발 왕웨이중의 6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시즌 7호 투런홈런. 정 훈의 홈런으로 롯데는 2대 0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이어 타석에 나선 문규현도 홈런포를 날렸다. 문규현은 볼카운트 2-2에서 왕웨이중이 던진 높은쪽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을 넘겼다. 정 훈의 홈런과 거의 비슷한 코스를 공략해, 비슷한 곳으로 날려 보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문규현은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2017년 6홈런)를 기록했고, 점수는 3대 0이 됐다.정 훈과 문규현의 백투백 홈런은 이번 시즌 롯데에서 나온 6번째이자, 리그 전체로는 60번째다. KBO리그 역대 기록으론 980번째 백투백 홈런이다. 홈런타자와는 거리가 먼 타자들까지 대포를 펑펑 쏘아올릴 만큼, 최근 롯데 타선의 기세가 무섭다.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