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오타니는 5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4회 말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우익수 방면 타구에 오타니는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었다.오타니의 방망이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불을 뿜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버 힐덴버거를 상대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가 시즌 5호 홈런을 추가한 에인절스는 미네소타를 7-4로 꺾었다.현지 중계진들은 오타니의 홈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중계진은 “좌타자들이 힐덴버거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미잔 “오타니가 그마저도 이겨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오타니는 맞는 순간 홈런이 될 것을 직감했다”며 홈런 장면을 묘사했다.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 쫓아갔지만, 타구는 담장을 훌쩍 넘었다. 홈런을 확인한 중계진은 “이보다 더 높이 날아간 타구는 없을 것”이라며 오타니의 타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23승(14패)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나섰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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