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다미언니’ 단타스가 KDB생명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KDB생명은 19일 WKBL 연맹 사옥에서 열린 2018-2019 WKBL 외국선수 선발회에서 다미리스 단타스(26, 196cm)를 뽑았다.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뛴 바 있는 단타스는 정규리그 평균 20.34득점 9.94리바운드,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평균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스타즈의 준우승을 일궈냈다.
정상일 감독은 “(다미리스)단타스, (나탈리)어천와, (티아나)호킨스 등과 (샤이엔)파커 등 다양한 선수를 고민했다. 하지만 센터 자원의 폭이 넓지 않아 단타스 아니면 파커를 뽑을 생각이었는데, KEB하나은행이 고민을 덜어줬다”며 외국선수 선발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특히 경력자인 것이 KDB생명에게 큰 메리트.
정 감독은 “아무래도 새로운 외국선수들이 오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1,2라운드에 적응한다고 봤을 때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가 안 잡혀 힘들 수도 있다. 파커를 뽑는다면 모험한다는 생각이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려면 단타스도 괜찮을 것 같았다. 고민이 많았는데, 뽑고나니 속이 후련하다”고 덧붙였다.
나탈리 어천와도 고민했다는 것이 정 감독의 말. 하지만 WNBA 정규리그 시즌을 마치고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 됐다. “우리 팀은 외국선수랑 맞춰봐야 하는데, 어천와는 결혼식을 올리고 10월 25일 이후 합류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그럼 팀 훈련도 하지 못하고 시즌 개막을 치르게 된다. 또 스코어러가 필요했는데, 공격력은 어천와보다 단타스가 났다고 봤다.”
단타스의 파트너가 될 국내선수는 김소담과 진안이다. 정 감독은 “단타스가 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편할 수 있다. 또 다른 팀 선수 구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적응이 빠를 거다. 또 훈련 자세도 좋기 때문에 단타스의 스타일에 맞게 시즌을 준비하고, 시즌에 들어가야할 것 같다”며 “국내 선수들도 외국선수에게 의지할 거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져야 할 시기다”라고 힘줘 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6-19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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