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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장 김도혁 "K리그 안전, 장담은 못 해도 만들어 봐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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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3 (목) 18:32

                           


인천 주장 김도혁 "K리그 안전, 장담은 못 해도 만들어 봐야죠"





인천 주장 김도혁 K리그 안전, 장담은 못 해도 만들어 봐야죠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김도혁(28)은 선수와 관중 모두 안전하게 2020시즌 K리그를 즐길 수 있기를 소망했다.

인천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연습경기 금지령'이 해제된 뒤 치러진 프로축구팀 간의 첫 연습경기였다.

이번 연습경기 재개를 시작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K리그 개막이 점차 다가오는 분위기다. 5월 초·중순에는 시즌이 시작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리그가 진행되면 과연 선수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축구는 몸싸움이 많은 종목이기에 더 그렇다.

김도혁은 "리그가 시즌 끝까지 안전할 수 있을지 장담은 못 하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안전한 리그를 다 함께 만들면 좋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와 관중 모두가 스스로 예방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고려하면 개막하더라도 당분간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

김도혁은 "경기장에 팬들이 많이 올수록 행복한데, 무관중으로 경기를 할 것 같아 매우 아쉽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관중과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할 날도 빨리 오리라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연습경기를 허용하면서 각 구단에 몇 가지 지침을 내렸다. 그중 하나는 '경기 중 선수 간 대화 금지'다. 선수 간 소통이 중요한 축구에서 지켜질 수 없는 지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도혁은 "침 뱉기 안 하는 것까지는 우리들이 신경 쓰면 안 할 수 있지만, 대화를 안 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대화를 못 할 바에는 아예 축구를 안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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