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부상으로 은퇴를 결정한 선수가 다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바로 2015년 6월 1일, 은퇴를 선언한 정선화(33, 185cm)가 KDB생명에 합류했다.
"농구가 다시 하고 싶습니다." 2014-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정선화가 7월 초, KDB선수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4년 청주 KB스타즈에 데뷔한 정선화는 10년간 한 팀에서 뛴 뒤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하며 한 시즌을 더 뛰었다. 그러나 종아리, 햄스트링 등 부상을 입어 결국 코트를 떠나 있었다.
하지만 복귀에 앞서 신분 정리가 필요하다. 일단 은퇴 전 소속 팀인 부천 KEB하나은행 측 이적 승인이 있어야 한다. 또 지난해에는 실업팀인 대구 시청에서 뛰었다. 이 모든 입장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선화의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 등록에 필요한 절차는 밟고 있다는 것이 WKBL 관계자의 말.
정선화는 5일부터 시작된 KDB생명의 부산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2주간 부산에서 훈련한 후 다시 수원으로 복귀한다. 정상일 감독은 “정선화가 그동안 대구시청에서 플레잉코치 겸 선수로 뛰었다고 한다. 복귀한다면 김소담, 진안과 더불어 골밑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구두 상으로만 복귀를 한 것이지 계약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몸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7-05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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