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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약품 회사, FC바르셀로나 '캄노우' 명명권 매입 추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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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일) 10:54

                           


대마초 약품 회사, FC바르셀로나 '캄노우' 명명권 매입 추진



대마초 약품 회사, FC바르셀로나 '캄노우' 명명권 매입 추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공동 소유주로 있는 대마초 약품 회사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네이밍 라이츠(명명권) 매입에 나섰다.

왕년의 헤비급 복서 타이슨의 동업자인 알키 데이비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의 명명권을 사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캄 노우를 자신들의 회사 이름을 따 '스위스엑스(SwissX) 스타디움'으로 지어 회사를 홍보하겠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

스위스엑스는 대마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들어간 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되지 않은 대부분 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제품이다.

데이비드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가 '스위스엑스 스타디움'에서 뛰게 해 대마초 제품을 향한 사람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려고 한다.



대마초 약품 회사, FC바르셀로나 '캄노우' 명명권 매입 추진



데이비드는 "스페인은 유럽에서 대마초 합법화 논의가 가장 많이 진척된 진보적인 국가"라면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 우리 회사 이름을 붙이는 건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위스엑스 스타디움'이 현실화할 경우 바르셀로나 구단의 이미지에 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데이비드는 "그건 지켜봐야 한다. 지금의 세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덕에 만들어졌다"고 대답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캄 노우의 명명권을 2020-2021시즌에 한해 팔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부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캄 노우는 카탈루냐어로 '새 경기장'이라는 뜻으로, 1957년 경기장이 지어진 이래 한 번도 이름이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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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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