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LA 다저스 불펜진이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류현진은 8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사타구니를 다친 이후 첫 빅리그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최고 93마일 패스트볼과 절묘한 커터 제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묶었다. 89개를 투구한 류현진은 6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시즌 4승도 눈앞으로 다가왔다.하지만 불펜이 또 다시 흔들렸다. 8회 초 좌완 케일럽 퍼거슨이 올라와 선두타자 헌터 펜스에게 안타를 내줬다. 대타 체이스 다노를 상대로도 볼넷을 기록, 무사 1, 2루에 몰렸다.퍼거슨은 닉 헌들리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동점 3점포를 헌납했다. 경기는 3-3 동점이 되며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가고 말았다.최근 난조를 보이던 불펜은 이날도 실점을 허용, 류현진의 호투에 화답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에 허덕이고 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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