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특급 유망주’ 알렉스 레예스(23)가 압도적인 투구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잠재우며 빅리그 복귀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레예스는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싱글A 피오리아 치프스 소속으로 재활 등판에 나서 5이닝 동안 공 80개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MLB.com에 따르면 최고 속구 구속은 시속 100마일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12탈삼진은 레예스의 프로 데뷔 두 번째 기록. 레예스는 2015년 세인트루이스 산하 상위 싱글A 팜 비치 소속으로 13탈삼진을 잡은 바 있다.2016년 빅리그 무대를 노크한 레예스는 12경기(5선발)에 등판해 4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1.54의 뛰어난 성적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17시즌을 앞두곤 강력한 신인왕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그러나 부상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오른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악재를 맞았고 결국, 지난해 2월 중순 토미 존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복귀에 박차를 가한 레예스는 이날 두 번째 재활 등판을 성공리에 마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샀다.MLB.com에 따르면 레예스는 5월 말 혹은 6월 초 무렵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레예스가 빅리그에 복귀하더라도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미정이다. 다만 ‘에이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광배근 염좌, 아담 웨인라이트가 팔꿈치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만큼, 선발 보직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한편, MLB.com은 올 시즌 레예스를 메이저리그 전체 17위, 세인트루이스 팀 내 1위 유망주로 선정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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