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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철인3종 경기를' 전 올림픽 챔피언, 2억6천만원 모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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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일) 18:10

                           


'집에서 철인3종 경기를' 전 올림픽 챔피언, 2억6천만원 모금

집 안 수영장, 실내 자전거 등 이용해 트라이애슬론 경기하고 기부받아





'집에서 철인3종 경기를' 전 올림픽 챔피언, 2억6천만원 모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금메달리스트 얀 프로데노(39·독일)가 '혼자만의 실내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펼쳐 기부금을 모았다.

20만 유로(약 2억6천500만원) 이상을 모은 프로데노는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독일 dpa통신은 12일(한국시간) "프로데노가 집 안에서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했고, 이를 영상으로 본 팬들이 성금을 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충실하게 실행하며 집에만 머무는 프로데노는 이날 스페인 헤로나에 있는 자택에서 '트라이애슬론 앳 홈 챌린지'를 펼쳤다.

그는 집에 있는 수영장에서 3.8㎞를 왕복했고, 실내 훈련용 자전거로 180.2㎞를 달렸다. 이어 트레드밀(러닝머신)을 활용해 42.2㎞를 뛰었다.

프로데노는 총 8시간33분39초에 완주했고, 팬들은 프로데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독일 트라이애슬론연맹 홈페이지로 이 경기를 지켜봤다.

그 사이 20만 유로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프로데노는 "때로는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경기를 했지만, '조용한 성과'를 냈다"며 "이런 엄청난 일을 함께해 준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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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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