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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제트 'EPL 개막 축포'…아스널, 승격팀 풀럼 3-0 완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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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토) 22:46

                           


라카제트 'EPL 개막 축포'…아스널, 승격팀 풀럼 3-0 완파

첼시서 이적한 윌리앙 2도움 '맹활약'



라카제트 'EPL 개막 축포'…아스널, 승격팀 풀럼 3-0 완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스널이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승격팀 풀럼에 완승하며 기분 좋은 첫발을 뗐다.

아스널은 12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을 3-0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EPL에선 8위에 그쳤던 아스널은 첼시에서 이적한 윙어 윌리앙, 릴(프랑스)에서 영입한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등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반면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재승격에 성공한 풀럼은 첫 경기부터 EPL의 위력을 실감하며 완패를 떠안았다.



라카제트 'EPL 개막 축포'…아스널, 승격팀 풀럼 3-0 완파



풀럼이 전반 7분 베른트 레노 골키퍼 정면으로 간 데니스 오도이의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첫 골은 1분 뒤 아스널의 몫이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이번 시즌 EPL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겼다.

왼쪽 측면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의 크로스에 이은 그라니트 자카의 왼발 논스톱 슛이 풀럼 선수 발에 맞았고, 골대 앞 혼전에서 윌리앙의 슛이 마레크 로다크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라카제트가 골대 앞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라카제트는 2017-2018시즌 레스터시티와의 개막전 선제골에 이어 3년 만에 'EPL 시즌 개막 축포'를 터뜨렸다.

아스널은 후반 4분 만에 한 골을 보태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윌리앙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이적생들이 추가 골을 합작했다.



라카제트 'EPL 개막 축포'…아스널, 승격팀 풀럼 3-0 완파



후반 12분에는 아스널의 간판 골잡이 오바메양이 이른 쐐기 골을 폭발했다.

윌리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보낸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오른발로 차올린 공이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윌리앙은 라카제트의 첫 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한 데 이어 후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풀럼은 벤치에 뒀던 지난 시즌 챔피언십 득점왕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를 후반 18분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으나 이후에도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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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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