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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쿠만 감독 선임 발표…2022년까지 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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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수) 19:23

                           


FC바르셀로나, 쿠만 감독 선임 발표…2022년까지 계약



FC바르셀로나, 쿠만 감독 선임 발표…2022년까지 계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팀의 '레전드' 출신인 로날트 쿠만(57·네덜란드) 감독에게 위기 탈출의 지휘봉을 맡겼다.

바르셀로나는 19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쿠만 감독이 1군 팀 감독을 맡기로 합의했다"면서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쿠만 감독은 14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대패한 바르셀로나가 키케 세티엔(스페인)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후보 1순위로 거론돼왔고, 18일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선임이 예고된 바 있다.

선수 시절 수비수, 미드필더로 뛴 쿠만 감독은 1980년 흐로닝언을 시작으로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 등 네덜란드 클럽을 거쳐 198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 1995년까지 맹활약했다. 그가 선수 생활 중 가장 많은 기간을 보낸 팀이 바르셀로나였다.

6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92경기에 출전해 67골을 남기는 등 주축으로 활약한 쿠만은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4회, 유러피언컵(현 UCL) 1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1992년 5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삼프도리아(이탈리아)를 상대로 연장전 결승 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첫 우승에 앞장선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쿠만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며 '팀의 레전드이자, 웸블리의 영웅'이라고 소개해 팀을 유럽 정상으로 이끈 그의 경력을 부각했다.



FC바르셀로나, 쿠만 감독 선임 발표…2022년까지 계약



1997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그는 1997년 네덜란드 대표팀, 1998년 바르셀로나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감독으로는 2000년 피테서(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아약스, 벤피카(포르투갈), 에인트호번, 발렌시아(스페인), 알크마르(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등을 맡았다.

2014∼2016년 사우샘프턴, 2016∼2017년 에버턴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경험했고, 2018년 2월부터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다가 바르셀로나로 자리를 옮겼다.

아약스에서 2차례(2001-2002, 2003-2004시즌), 에인트호번에서 1차례(2006-2007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우승을 지휘했고, 발렌시아에서는 2007-2008시즌 코파 델레이(국왕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지도자로도 여러 번 정상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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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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