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26)가 모처럼 영국 스포츠신문 1면을 장식했다.
물론, 반길만한 헤드라인은 아니다. 14일 UEFA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된 FC바르셀로나전에서 쿠르투아가 허용한 3골이 첼시의 탈락을 불러왔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영국 가십지 더선과 데일리스타는 쿠르투와의 Court와 탈락을 뜻하는 Out을 합친 ‘쿠르트아웃’을 15일자 1면 제목으로 정했다.
더선은 전반 3분과 후반 18분 메시에게 두 차례 '넛멕'(Nutmeg)을 당한 팩트도 깨알같이 적었다. 메시가 찬 공은 모두 쿠르투아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첼시는 오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을 묶어 캄누에서 결국 0-3 완패했다. 1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날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은 “메시는 세계 최고”라며 경기에 차이를 만든 상대팀 에이스를 칭찬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첼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소속팀 선수를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 더선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