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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김태형 감독 "3차전 총력전…홍건희, 기대 이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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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23:25

                           


'2연승' 김태형 감독 "3차전 총력전…홍건희, 기대 이상"



'2연승' 김태형 감독 3차전 총력전…홍건희, 기대 이상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하남직 기자 =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한국시리즈(KS)행 티켓이 손에 들어온다.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은 6년 연속 KS 진출과 부임 후 4번째 우승의 꿈을 키운다.

두산은 1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kt를 4-1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두산은 2차전마저 잡았다.

김 감독은 내친김에 5전 3승제의 PO를 3경기 만에 끝낼 생각이다.

김 감독은 PO 2차전이 끝난 뒤 "1, 2차전에서 이겨서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다. 총력전 펼쳐서 3차전에서 PO를 끝내야 KS를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두산이 12일 PO 3차전에서 승리하면, 나흘을 쉰 뒤에 17일부터 정규시즌 1위 NC 다이노스와 KS를 치른다.



'2연승' 김태형 감독 3차전 총력전…홍건희, 기대 이상



PO 2차전에서는 불펜에서 희망의 신호도 발견했다.

김 감독은 "선발 최원준이 상대와의 기 싸움에서 밀린 것 같다. 힘이 없어 보여서 일찍 내렸다"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규가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고, 홍건희가 중요한 상황에서 2⅓이닝을 잘 막았다"고 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최원준은 2⅔이닝(5피안타 1실점)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에 등판한 김민규가 1이닝(3피안타 무실점)을 던졌고, 박치국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홍건희는 2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9회 마무리 이영하에게 공을 넘겼다.

김 감독은 "홍건희의 공이 좋아서 2⅓이닝을 맡겼다. 애초 홍건희가 1이닝만 던지고 이승진을 투입하려고 했다"며 "홍건희가 기대보다 잘 던져서, 불펜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홍건희의 호투를 반겼다.

1차전에서 공 31개를 던진 이영하는 연투의 부담을 극복하고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 마운드를 방문해 이영하와 짧게 대화한 김 감독은 "'시속 150㎞로 던질 생각하지 말고 가운데 넣으라'라고 말했다. 힘이 들어가서 팔도 벌어지는 것 같아서, 편하게 던지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두산은 PO 3차전에 정규시즌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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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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