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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⅓이닝 완벽투…홍건희, 두산의 확실한 필승조로 재부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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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22:47

                           


2⅓이닝 완벽투…홍건희, 두산의 확실한 필승조로 재부상





2⅓이닝 완벽투…홍건희, 두산의 확실한 필승조로 재부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홍건희(28·두산 베어스)가 '긴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 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올해 6월 7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홍건희가 '포스트시즌 강자' 두산의 멤버로 확실하게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홍건희는 1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4-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2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날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2⅔이닝(5피안타 1실점)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긴 이닝을 소화할 중간 계투가 필요했다.

박치국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홍건희가 2⅓이닝을 던지면서 두산은 불펜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

이날 홍건희는 6회말 2사 1루에서 심우준을 시속 140㎞대 후반의 직구로 압박한 뒤, 시속 131㎞ 슬라이더로 균형을 무너뜨려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쾌투가 이어졌다.

홍건희는 7회를 타격 부문 4관왕(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멜 로하스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 범퇴로 막았고 8회도 3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다.

홍건희가 8회까지 책임진 덕에, 전날 공 31개를 던진 두산 마무리 이영하는 9회 한 이닝만 소화했다.

두산은 지난 6월 7일 '주전급 백업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는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면서 홍건희를 영입했다. 그만큼 불펜진 강화가 절실했다.

류지혁을 떠나보내는 구단, 팬들의 아쉬움은 컸다.

잘 던지던 홍건희가 10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하자 "포스트시즌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홍건희는 정규시즌 kt전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건희는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했다.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노리는 두산에 홍건희는 다시 꼭 필요한 투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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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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