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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NC vs 수도권 4팀 마지막 레이스…가을 야구 11월 1일 개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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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토) 10:03

                           


공룡 NC vs 수도권 4팀 마지막 레이스…가을 야구 11월 1일 개막

NC·kt·키움 창단 첫 KS 우승 도전…LG는 26년 만에 정상 탈환 기대

'FA만 11명' 두산의 마지막 우승 찬스…박용택·박경수의 '가을 한풀이'



공룡 NC vs 수도권 4팀 마지막 레이스…가을 야구 11월 1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이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의 출발선에 선다.

정규리그 4위 LG 트윈스와 5위 키움 히어로즈가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을 야구의 첫판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1승을 안은 LG가 이기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 진출한다. 키움은 탈락하지 않으려면 1일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키움이 이기면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열린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다.

정규리그 3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벌이는 준플레이오프는 11월 4일 시작한다.



공룡 NC vs 수도권 4팀 마지막 레이스…가을 야구 11월 1일 개막

준플레이오프는 예년처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 LG가 올라오면 더그아웃 시리즈가, 키움이 올라가면 지하철 시리즈가 성사된다.

정규리그 2위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5전 3승제)부터는 중립 구장 격인 고척스카이돔에서만 열린다. 1차전은 11월 9일에 치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5월에 개막한 탓에 올해 포스트시즌은 11월에 막을 올린다.

프로 10개 구단과 KBO 사무국은 추위와 안전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고척돔에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대결하는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11월 17일 팡파르를 울린다.

NC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팀 중 유일한 지방팀이다. 1군에 합류한 지 8시즌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제패한 NC는 여세를 몰아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가 팔꿈치 전완부 염좌와 미세 골절 등으로 100일 가까이 재활한 왼손 투수 구창모가 시즌 막판 합류한 점이 다행스럽다.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NC는 16일간 전력을 추스른 뒤 올해 공수에서 타 팀을 압도한 모습을 한국시리즈에서 재현할 참이다.

NC를 제외한 4개 팀은 모두 수도권에 연고를 뒀다. 수도권 팀 중에선 9위로 추락한 SK 와이번스만이 가을 야구에서 배제됐다.



공룡 NC vs 수도권 4팀 마지막 레이스…가을 야구 11월 1일 개막

kt는 1군 합류 6시즌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의 염원을 풀었다. kt는 내친김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며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올해 최고 타자로 우뚝 선 멜 로하스 주니어, 신인왕을 예약한 19세 투수 소형준, 도루왕 심우준(35개), 홀드왕 주권(31개) 등 타이틀 홀더를 앞세워 가을 야구에서도 마법을 이어갈 참이다.

LG와 벌인 최후의 2위 경쟁에서 승리한 자신감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공룡 NC vs 수도권 4팀 마지막 레이스…가을 야구 11월 1일 개막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작년과 똑같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 기적을 연출했다.

2019년엔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역전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올해엔 키움을 제압하고 LG의 패배를 틈타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이나 상승했다.

올 시즌 후 무려 11명이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터라 두산이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5강에 오른 팀 중 강력한 원 투 펀치를 보유한 팀은 사실상 두산이 유일하다. 라울 알칸타라는 역대 21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고, 부상을 떨쳐낸 크리스 플렉센은 현재 KBO리그 투수 중 가장 구위가 좋다는 평을 듣는다.

국가대표급 두산의 야수진은 큰 경기 경험에서 4개 팀을 압도한다. 두산이 복병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2위에서 4위로 추락해 상승세가 한풀 꺾인 LG는 전력을 재정비해 1994년 이래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낸다면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띄울 수 있다.

키움 역시 2008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을 기원한다. 다만 손혁 감독의 자진 사퇴 당시 3위였던 순위는 5위로 내려가 포스트시즌 밑바닥부터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타선의 무게감도 제리 샌즈(현 일본 한신 타이거스)가 있던 지난해보다는 많이 떨어졌다. 반전을 위해선 와일드카드 첫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공룡 NC vs 수도권 4팀 마지막 레이스…가을 야구 11월 1일 개막

은퇴식이 한국시리즈 우승 현장이면 좋겠다던 박용택(LG)과 데뷔 18시즌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둔 박경수(kt)의 '가을 한풀이'도 관심사다.

두 선수의 가을 야구 소망은 정규리그에서 팀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노릇을 했다. 간절한 바람이 2020년 가을 드라마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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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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