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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3경기 만에 선발…김태형 감독 "타자들이 해줘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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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 (토) 17:24

                           


두산 오재일, 3경기 만에 선발…김태형 감독 "타자들이 해줘야"





두산 오재일, 3경기 만에 선발…김태형 감독 타자들이 해줘야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손목 통증으로 벤치를 지키던 두산 베어스 좌타 거포 오재일(34)이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재일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수비를 하다가 손목에 통증을 느낄 수 있어서 지명타자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오재일은 손목 통증 탓에 20일과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두산과 롯데는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부를 펼쳤다. 20일에는 롯데가 두산을 6-5로 눌렀고, 21일에는 두산이 롯데에 1-0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최근에 우리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다. 타자들이 기복이 있어서, 최근에 팽팽한 경기를 자주 한다"며 "(투수들을 위해서) 타자들이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재일은 올해 71경기에서 타율 0.339, 10홈런, 53타점을 올렸다.

오재일의 복귀는 두산 타선에 호재다.

박건우, 호세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 최주환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상위 타선을 재구축했다.





두산 오재일, 3경기 만에 선발…김태형 감독 타자들이 해줘야



사실 김 감독은 타선 외에도 걱정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경험 없는 선수들이 지키는 포수 자리와 투수진을 향해서는 칭찬을 앞세운다.

김 감독은 박세혁이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정상호까지 다쳐 주전 포수 역할을 해야 하는 최용제를 향해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포수 출신인 김 감독은 "경기 중에 조인성 배터리 코치와 볼 배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조 코치에게 '절대 내 말을 젊은 포수에게는 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경험이 많지 않은 포수에게 감독이 뭔가를 이야기하면, 너무 그 틀에 갇힌다. 사실 포수는 비난의 화살을 많이 맞는 자리다. 선수에게 그런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는 2018년 입단한 신예 김민규다.

김민규는 2군에서는 선발로 자주 등판했지만, 1군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김 감독은 "(18일에 구원 등판한) 김민규에게 투구 수 100개 이상을 바랄 수는 없다. 투구 수 60개가 넘어가면 점검을 하며 교체 시점을 잡을 생각이다"라며 "김민규가 어느 정도 이닝을 채웠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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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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