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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한화…특정팀에 약했던 사례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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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화) 11:23

                           


'LG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한화…특정팀에 약했던 사례는?

한화, LG전 9연패 기록 중…1982년 삼미는 OB에 16전 전패



'LG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한화…특정팀에 약했던 사례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유독 특정 팀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한화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9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는데,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주말 3연전에서도 전패했다.

타선이 문제다. 한화 타자들은 LG만 만나면 침묵하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타율 0.240을 기록 중인데, LG전 팀 타율은 0.212에 그쳤다.

특히 한화 중심 타자들이 LG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LG전에서 10타석 이상 출전한 한화 타자 중 상대 타율 0.230 이상을 기록한 이는 조한민, 하주석, 정진호뿐이다.

최진행, 정은원, 김태균, 이용규 등 중심 타자들은 모두 LG를 상대로 0.200 이하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최근 LG와 주말 3연전에서도 한화 타자들은 단 3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올 시즌 특정 팀을 상대로 5차례 이상 맞대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구단은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가 LG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전력 차와 함께 심리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현재 타자들이 LG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 팀 선발 투수들도 잘 던지다가 중반 이후 한꺼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많다"며 "이런 흐름을 끊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한화는 31일부터 시작하는 3연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LG와 총 7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한화가 남은 LG전에서 모두 패하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 이후 38년 만에 특정 구단 상대 전패 기록 오명을 쓰게 된다.

당시 삼미는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16전 전패를 기록했다.

전력 평준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던 21세기에도 천적 관계를 이룬 팀들은 종종 나왔다.

2016년 NC 다이노스는 '경남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에 15승 1패, 2018년엔 두산이 잠실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LG에 15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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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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