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잠실]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깔끔한 투구로 시즌 15승째를 달성했다.린드블럼은 9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10대 3 대승에 이바지했다. 총 투구 수 8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3개로 72%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여준 린드블럼이었다. 최고 구속 145km/h 속구(44개) 위주의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다.9월 9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강습 타구에 발을 다친 린드블럼은 10일 이상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푹 쉰만큼 린드블럼의 구위는 LG 타선을 압도했다. 1회 말을 삼자범퇴로 출발한 린드블럼은 2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유강남과 김용의를 각각 파울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이날 린드블럼의 유일한 실점은 4회 말에서 나왔다. 린드블럼은 두산이 4대 0으로 앞선 4회 말 2사 3루에서 유강남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 했다. 이후 5회 말과 6회 말을 연속 삼자범퇴로 넘긴 린드블럼은 승리 투수 요건과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모두 충족했다.두산은 린드블럼의 호투와 장단 13안타 10득점의 화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4’로 줄인 두산은 올 시즌 LG전 전승(13승) 행진을 이어갔다.경기 뒤 만난 린드블럼은 “몸 상태엔 문제가 없었지만, 투구 밸런스가 다소 안 좋았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더 집중하고자 했다. 포수 양의지의 미트만 바라보고 단순히 생각하면서 간결하게 던졌다. 다행히 팀원 모두가 득점 지원으로 도와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서 얼른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