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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알렉스와 재계약… 권순찬 “알렉스, 우리 맞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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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목) 14:22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우리 팀에 가장 잘 맞는 선수죠.”

 

KB손해보험은 10일 남자부 트라이아웃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몬자에서 지난해 함께했던 외인 알렉스와 재계약했음을 밝혔다.

 

알렉스는 지난해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KB손해보험 팀 스타일 구축에 역할을 했다. 거기에 리시브 능력도 갖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활약하는 다재다능함도 보였다. 지난해 알렉스는 득점 5위(832점), 공격종합 5위(52.68%), 퀵오픈 2위(59.74%), 서브 3위(세트 당 0.662개) 등 고른 기록을 올렸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재계약한 알렉스에 대해 “우리 맞춤형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빠르고 다양한 배구에 딱 맞는다. 강한 서브 역시 무기가 된다. 지난해 활약 또한 만족스러워 재계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 목소리를 전했다. 지난해 알렉스가 코트 위에서 보였던 다소 격정적인 태도 때문이었다. 다혈질 성격 소유자인 알렉스는 상대에 다소 과한 표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또 코트 위 팀원들에게 크게 지적하는 등 모습도 드러냈다.

 

권 감독은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평소 우리와 생활할 땐 전혀 문제없는 선수다”라며 외부에서 퍼진 알렉스 부정적인 평가를 일축했다.

 

이어 “그래서 또 알렉스가 우리에 맞춤형 선수인 것이다”라고 답했다. 권 감독은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유독 순하다. 코트 위에서는 더 와일드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바로 알렉스다. 알렉스가 코트 위에서 팀원들에 강한 질책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수들 역시 잘 받아주고 따른다”라고 이를 설명했다.

 

권 감독은 “지고도 무덤덤한 선수보다는 알렉스처럼 승부욕을 보이는 게 좋은 선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그런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재계약한 알렉스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문복주 기자) 



  2018-05-10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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