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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첫날 6인 감독 눈길 끈 선수는 누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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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11:00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V-리그를 향한 외인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한 데 모아졌다.

 

9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이탈리아 몬자에서 시작된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공식 훈련장에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던 리버맨 아가메즈(콜롬비아, 206cm, OPP)와 구단 사전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선수들 포함 총 24명의 선수들이 모였다.

 

아가메즈는 V-리그 경험자답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자신에게 공이 올라오면 폭발적인 탄력과 공격력을 이용해 상대 코트를 강타했다. 러시아 등 다른 리그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아가메즈는 “한국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최태웅 감독은 구단 사전 평가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롤란드 젤지(헝가리, 196cm, WS)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최 감독은 그를 향해 “공을 때리는 스킬과 기본기가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남자부 감독들은 사전 평가 2위였던 사이먼 헐치(독일, 205cm, OPP)를 향해 “당장이라도 통한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임에도 리시브를 잘 한다. 서브도 강해 구미다 당긴다”라고 칭찬했다.

 

사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 201cm, OPP)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한 뼘 이상 넓은 어깨를 이용해 강력한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파다르도 2년 전 트라이아웃서 눈에 띈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리그에 입성해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라며 “에르난데스를 보면 파다르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첫날부터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데에는 유럽에서 개최한 것이 한몫했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지난해 한국에서 트라이아웃이 진행될 당시 첫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못 보이는 듯 했는데 이번에는 첫날부터 80% 수준의 기량을 보이는 것 같다”라며 유럽 트라이아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자부 트라이아웃 드래프트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이탈리아 몬자 빌라 레알레에서 실시된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05-0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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