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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돌풍, 그 중심에 위치한 ‘태풍의 눈’ 로드 벤슨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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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목) 21:43

                           

DB의 돌풍, 그 중심에 위치한 ‘태풍의 눈’ 로드 벤슨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로드 벤슨(33, 206cm)이 묵묵하고 조용하게 본인의 몫을 다해냈다.


 


원주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4-76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그 판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DB는 시즌 16승(8패)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공동 1위 서울 SK, 전주 KCC와는 단 반 경기 차다. 그리고 이날 연패를 끊어낸 DB의 중심에는 베테랑 센터 로드 벤슨의 활약이 있었다. 


 


벤슨은 이날 경기에서 17점 11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기록에 가려졌지만 벤슨 역시 지난 시즌 32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하며 본인의 높이를 뽐낸 바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다소 느려진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지만 벤슨의 높이는 여전히 무시할 수가 없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벤슨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4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긴 원정길로 인해 팀 전체가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8경기 중 6번의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DB의 골밑을 묵묵하게 지켰다.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도 “벤슨이 리바운드를 중심으로 잘 해줬기 때문에 초반에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격을 효과적으로 시도할 수 있었다”라며 벤슨의 활약을 칭찬했다.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벤슨은 2쿼터에 5점 4리바운드 1스틸을 집중시키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에도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벤슨은 3쿼터 중반이 지난 시점에서 두경민의 야투 실패를 팔로우업 덩크로 마무리 지으면서 더블더블을 완성시켰다. 리바운드도 공격 리바운드 5개, 수비 리바운드 6개로 고루 잡아내면서 코트 곳곳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었다. 


 


한국에서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벤슨은 과거 동부산성의 든든한 한 축이었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지금도 그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또 한 번 빠른 시일 내에 연패에서 벗어난 DB가 벤슨의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활약을 앞세워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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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2 09:10:43

사진만 보면 NBA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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