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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DNA’ DB, 긴 연패는 없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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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목) 21:02

                           

‘역전 DNA’ DB, 긴 연패는 없었다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전반까지 삼성의 기세에 밀렸던 DB가 ‘역전 DNA’를 또 한 번 선보이며 승리를 거둬 연패 탈출을 만들었다.


 


원주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4-75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30-38로 밀린 DB였지만, 약속의 후반에 분위기를 역전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5연승 행진을 마감한 후 당한 2연패 이후 처음 당하는 연패였다. 좋은 분위기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이상범 감독은 조급해 하지 않았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외박을 줬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패하는 상황이 많았다. 선수들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필요했다. 또 (김)주성이를 중심으로 해 선수들끼리 연습하게 했다. 천천히 여유를 갖게 되면 이전의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상범 감독의 기대는 전반까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로드 벤슨이 분전했지만, 디온테 버튼의 부진과 3점슛이 터지지 않아 삼성에 끌려갔다. 버튼은 수비에서도 마키스 커밍스에 12득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 두 번의 일이 아니다. DB가 전반에 부진하다가 후반에 반전드라마를 쓰는 건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역시 DB는 3쿼터부터 삼성의 수비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지운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해 벤슨과 버튼이 훨훨 날았다. 두경민의 돌파와 김주성의 3점슛까지 터진 DB는 49-47, 역전에 성공한 채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 들어선 DB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버튼은 물론, 벤슨과 두경민까지 눈빛이 달라지며 삼성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에 보이지 않았던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났고 김주성과 윤호영을 중심으로 수비가 강화되며 점수 차를 점점 더 벌려갔다.


 


DB의 에이스로 성장한 두경민은 버튼과 함께 4쿼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에 좋았던 김태술을 제어하면서도 공격에서 제 모습을 보이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점 활약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상황에서 DB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버튼이 4쿼터 막판에 연속 득점을 몰아 넣으며 승기를 잡은 것. 두경민의 결정적인 3점슛과 버튼의 점프슛까지 터진 DB는 결국 삼성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었다. 매 경기 접전을 펼치지만,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DB는 결국 '난적' 삼성마저 승부처 싸움에서 우세 승 하며 신바람을 냈다.


 


DB는 이제 역전의 아이콘이 된 듯 한 모습이다. 상대 팀의 입장에선 전반을 앞서고 있어도 전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후반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버튼을 비롯해 국내 선수들의 소나기 3점슛이 있어 큰 점수차도 금방 뒤집힐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난 12일 한 때 28점차 까지 앞서고 있던 SK가 연장 승부 끝에 패한 것. 다른 팀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달리고 또 달리는 DB의 농구는 어느덧 리그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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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7.12.21 21:10:51

홈동부 지렷다 !!!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1 21:16:50

3,4쿼터 동부 왤케 잘하징 ㅎㅎㅎ

병장 토끼정

2017.12.21 21:40:16

이윽시 동부~~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2 09:11:14

ㅅㅅㅅㅅㅅㅅ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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