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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활약'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2연승으로 선두 수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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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수) 21:23

                           

'삼각편대 활약'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2연승으로 선두 수성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1위 현대모비스가 다시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2-72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1패)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라건아가 22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 섀넌 쇼터도 1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해낸 가운데 이대성이 1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삼각편대를 이루며 승리를 합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코트에 나선 10명 모두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 강상재, 김상규, 차바위가 두 자릿수 득점, 새로 합류한 윌리엄 다니엘스도 1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야투율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도망가는 현대모비스를 붙잡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첫 공격을 턴오버로 넘긴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 야투율에서 현대모비스가 앞서며 리드도 잡았다. 박경상이 첫 3점슛, 함지훈도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선점했다.

상대적으로 공격 마무리가 되지 않았던 전자랜드는 1쿼터 후반에 들어서야 전열을 가다듬었다. 현대모비스가 라건아까지 가세해 달아나려 했지만 김상규와 김낙현이 3점슛 3방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1쿼터 1.2초를 남기고는 김낙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켜 전자랜드가 21-20,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쉽게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짧은 슛거리에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좀처럼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쿼터 후반에 들어서야 현대모비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전자랜드가 팟츠와 다니엘스에게 공격이 집중된 반면,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쇼터에 이어 이종현, 오용준까지 지원사격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리바운드 우위까지 점한 현대모비스가 40-3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뒤늦게 집중력이 살아나 격차를 조금 좁히는 데는 성공했다.

후반에도 전자랜드의 추격은 녹록치 않았다. 다니엘스가 현대모비스의 외국선수들에게 연신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며 동점(43-43)을 만들어냈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대성이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몰아쳤고, 쇼터와 라건아도 제 몫을 다해내면서 현대모비스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68-53으로 현대모비스가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박경상의 3점슛이 터지며 현대모비스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골밑에서는 라건아와 이종현이 공격에 힘썼고, 이대성은 외곽포 한 방과 함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전자랜드의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가 많은 턴오버를 범했음에도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3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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