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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물올랐을 때 투어 중단 아쉬웠다…투어챔피언십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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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목) 14:46

                           


임성재 "물올랐을 때 투어 중단 아쉬웠다…투어챔피언십 기대"





임성재 물올랐을 때 투어 중단 아쉬웠다…투어챔피언십 기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둔 임성재(2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투어 중단에 아쉬움을 곱씹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되기 전에 우승, 3위 등 좋은 성적을 냈던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를 하루 앞두고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그때 많이 아쉬웠다. 굉장히 컨디션이 좋았고 공이 잘 맞고 있었는데 흐름과 감각을 살리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투어가 재개된 이후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투어가 재개된 이후에 첫 대회에는 톱10 들었지만, 그 이후에는 내가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고 점점 마음이 급해져서 몇 주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좀 힘들었다"는 임성재는 "그래도 막판에 회복해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이번 정규시즌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규 시즌을 페덱스컵 랭킹 5위로 마친 그는 "정규 시즌 10위 이내에는 유명하고, 잘 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그 속에 포함된 사실에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정규 시즌을 페덱스컵 랭킹 5위로 끝내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갈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 목표로 했던 우승도 했고, 톱10에도 작년만큼 여러 번 올랐기 때문에 정규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정규 시즌 성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해 가장 인상에 남는 경기를 "첫 우승은 혼다 클래식"이라고 서슴없이 꼽은 임성재는 "우승할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서 1차전에 나서는 임성재는 "마음을 좀 비워놓고 좀 편안하게 경기를 하고 싶다. 일단 컷을 무난히 통과하고 싶고 3, 4라운드에 성적이 좋으면 그때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조심스러운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하게 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한다.

"코스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어디로 치면 안 되고, 어디를 조심해야 하는지를 안다"는 그는 "작년 경험으로 올해는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도 우승 소식을 전하고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목표라는 그는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한 의욕도 드러냈다.

"내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임성재는 "곧 열리는 US오픈과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우람한 몸집을 키워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대해 임성재는 "지금 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근력도 키워가고 스트레칭도 많이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게까지 몸을 키울 생각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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