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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프랑스 상징 '시상대 미녀들' 사라진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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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목) 13:23

                           


투르드프랑스 상징 '시상대 미녀들' 사라진다

성차별 비판에 폐지…'키스'도 코로나19에 어려워



투르드프랑스 상징 '시상대 미녀들' 사라진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세계적인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시상대에서 젊고 매력적인 여성 2명이 선수에게 볼 키스하는 모습이 이제 사라진다.

AFP 통신에 따르면, 투르 드 프랑스 책임자 크리스티앙 프뤼돔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며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시상식 전통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프뤼돔은 "지금까지 우리는 우승자가 두 여성에게 둘러싸여 있고, 양옆에는 지역의 선출 공직자 5명, 후원사 대표 5명이 서 있는 모습에 익숙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선출 공직자 1명, 옐로저지(우승자가 입는 옷) 후원사 대표 1명과 주최 측의 남성 1명, 여성 1명이 시상대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대 미녀'는 투르 드 프랑스의 오랜 전통이지만, "여성은 보상품이 아니다"라는 비판을 지속해서 받아왔다.

투르 드 프랑스의 시상대 미녀들은 우승자 양 볼에 키스하며 '포토 타임'을 연출하기도 했다.

프뤼돔은 여성이 선수에게 키스하는 전통도 폐지되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 대회에서는 키스 장면이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투르드프랑스 상징 '시상대 미녀들' 사라진다

투르 드 프랑스는 보통 7월에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8∼9월로 연기됐다.

올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8월 29일 프랑스 니스에서 출발해 프랑스 각 지역을 돈 뒤 8월 20일 파리에서 끝난다.

프뤼돔은 코스 주위에 모여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중들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수들은 관중들이 질주하는 선수들 가까이에서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또 경주하는 선수들 무리에서 코로나19가 전염되는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개막 전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휴식일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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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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