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해결사’ 저스틴 터너(33, LA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 투런포 손맛을 봤다.다저스는 10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8회에 터진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다저스가 2-3으로 추격한 8회 초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터너는 밀워키 필승계투 제레미 제프리스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짜릿한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재현하는 듯한 활약.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의 NLCS 2차전에서 터너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경기 후 ESPN과 인터뷰를 진행한 터너는 “정말 기분이 좋다”며 “그저 뭔가를 이루려 했고, 때릴 때 느낌이 왔다. 홈런이라는 걸 직감했다. 베이스를 돌 때 팀 동료들이 열광하며 나를 기다리는 걸 지켜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라는 소감을 밝혔다.사실 NLCS 1차전에선 터너의 방망이는 짜게 식었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4삼진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해결사답지 않은 활약이었다.이에 대해 터너는 “NLCS 1차전은 공격적인 측면에서 내 인생 최악의 경기였다”며 “하지만 야구를 할 땐 그런 건 잊어버려야 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 다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분명히 지난 경기 결과에 기분이 좋진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또 새로운 날”이라고 답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