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KGC인삼공사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이날 경기를 이기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편하게 보내고 싶다”라고 밝힌 서남원 감독. 그리고 그 바람은 현실이 됐다.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알레나가 31득점으로 힘을 낸 가운데 고민지가 13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서남원 감독. 그가 제일 처음 건넨 이야기는 “이기긴 했지만 쉽지 않았다”였다.
그럴 것이 3세트 24-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듀스를 허락했다. 다행히 상대범실과 알레나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지만 KGC인삼공사로서는 아찔했다.
서남원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세트를 쉽게 가져갈 줄 알았는데 듀스로 가면서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고비도 우리가 만들었고 넘긴 것도 우리다. 그 고비를 넘긴 것이 컸다.”
이어 선수들을 칭찬했다. “알레나는 늘 잘해주고 있다. 오늘은 고민지도 자기 자리에서 할 몫을 다했다. 한송이도 미들블로커로 들어가서 역할을 다 해줬고 이재은도 분배를 잘했다. 그리고 채선아가 리시브에서 버텨줘서 경기를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는 V-리그. KGC인삼공사도 오는 28일까지 여유가 생겼다. 서남원 감독은 “지금은 근력을 보강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아까 이재은도 경기 도중 쥐가 났다. 쉬는 동안 휴식과 더불어 웨이트로 근력보강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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