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SK의 애런 헤인즈(37, 199cm)가 40득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헤인즈가 활약한 서울 SK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4-78로 이겼다. 헤인즈는 이날 40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헤인즈는 “순위에 상관없이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연패에서 탈출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헤인즈는 유독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닌다.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5번의 맞대결에서 헤인즈는 평균 30.2득점을 기록, 자신의 평균 득점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헤인즈에게 현대모비스 상대로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묻자 “특별한 건 없다. 다만 예전에 유재학 감독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춰 본 경험이 있다. 수비 전술이 워낙 좋으신 분이다. 아는 게 있으니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발판을 마련했다. 끝으로 헤인즈는 “경기수가 많이 남지 않았다. DB와는 승차가 많기 때문에 1위는 힘들 것 같다. 다른 팀들이 도와준다면 2위까지는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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