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김성진 기자] 셀비가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조쉬 셀비가 활약한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7-79로 승리하면서 5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 날 셀비는 26분 59초를 뛰면서 19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실 셀비는 팀이 5연패에 빠져있는 기간에 슬럼프에 빠진 듯했다. 무리한 공격시도와 팀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날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팀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셀비는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굉장히 필요했던 승리였다. 팀원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열심히 뛰어줬다.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셀비는 이 날 3쿼터 막판에 재치 있는 스틸 이후에 박찬희의 엘리웁 패스를 받아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리면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셀비는 “먼저 스틸 과정에서 상대가 비하인드 백드리블을 예상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보인선수가 우리 팀 포인트가드인 박찬희가 보여서 패스를 했고, 약간 손으로 엘리웁 패스를 올리라는 표시를 했는데 박찬희가 나의 손 표시를 감지하면서 엘리웁 덩크를 하게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4경기의 타이트한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과연 셀비를 비롯해 전자랜드가 이 날 경기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지 지켜보자.
#사진_문복주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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