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 프로 구단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정운찬, 이하 협회)는 19일 2018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이하 주최단체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년 연속 같은 구단이 최고 등급을 받는 건 성과평가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TV시청률과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수,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모두 다른 구단보다 앞섰다.
경기시작 90분전 라커룸을 개방해 선수와의 포토타임과 사인회를 열며 팬 스킨십을 강화했다. 경기장 외부에는 팬들이 추위를 피해 배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에어돔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TV시청률,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입장수익, 입장수익 증가율, 홈경기 승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유료 평균 관중 수는 전년대비 256% 증가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을 통해 흥국생명을 사랑하는 팬들이 경기를 더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2016년부터 국민체육진흥법 제22조(기금의 사용 등)와 문화체육관광부 훈령 제287호(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 등의 사업비 집행규정) 제9조(성과평가)를 근거로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는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자생력을 기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변화를 도모하는 구단에는 더 많은 지원금이 배부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통해 구단 운영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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